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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로봇. 2015.02.25 초판 1쇄. 2016.03.25 초판 2쇄.
무인자동차 운전기술이 대리운전 업계의 중대한 위기인 줄이야 짐작했지만, 드론과 3D 프린터가 경합을 할 거라고는 짐작도 못 했다. 디테일은 역시 현장의 경험과 깊은 사색에서 나는 법.
[1]
세상에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단지 이번의 승자가 있고, 이번의 패자가 있을 뿐. 그렇게 강해 보이던, 결코 지지 않을 것 같던 팀도 언젠가는 도전자에게 승자의 자리를 내줄 때가 오는 법이다. 그래서 승패는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저 그 과정에서 보여준 땀과 열정이 영원할 것이다. 그래서 모든 것이 결과보다는 과정에 의미가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상이 곧 철학.
[2]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은 인간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다. 식탁이 그러하고, 문손잡이, 의자들이나 계단들이 그러하다. 이런 사물의 치수는 인간의 치수, 즉 평균 신장이나 팔다리의 길이 등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이러한 환경에서 휴머노이드가 가장 최적의 실용성을 가지는 로봇이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조금 더 정확히는 ‘사지 멀쩡한 오른손잡이 성인’.
[3]
우리의 생존을 다른 이의 아량과 인간성에 호소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참으로 당연한, 한편으론 씁쓸한, 이야기.
[4]
소프트뱅크의 페퍼는 2015년 2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감성을 가진 로봇이다. 페퍼는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는 로봇이다. 페퍼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수집하는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아 공유하고 동시에 학습한다. 수많은 곳에 흩어진 페퍼들 중 하나가 정보를 수집하면 다음 순간부터 모든 페퍼가 동시에 그 정보를 나누어 쓸 수 있다. 학습을 기반으로 하여 자신의 사용자와 반응하기 때문에 페퍼를 구입한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페퍼가 똑똑해진다고 생각할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 개발부서는 골치 좀 앓겠네.
[5]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외과 의사들은 수술 로봇과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지도 모른다.
기술적 허들 너머에 제도적 허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기존의 이해관계를 유지할 힘이 약한 세력부터 무너지는 게임이다. 동네 서점에 이어 최근에는 택시기사들이 분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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