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275) 썸네일형 리스트형 410 [이창우] 수학의 진짜 재미 좋은날들. 2023.21.15 초판 1쇄 (p.149) 유명한 수학자들도 지금 우리가 배우는 것을 처음 배웠더라면 우리처럼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이 역사를 알고 조금 안심되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박사. 석사 전공은 윤리학, 박사는 수리논리학. 어릴 적 똘똘이 소리를 적잖이 들었을 법한 저자는, 수학에 맞설 때 - 꼭 수학이 아니더라도 지적 능력의 한계를 마주할 때 - 꼭 필요한 사고방식을 들고 나선다. 나만 멍청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 너무 좌절할 필요 없다. 특수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교묘한 예제들로 모든 것이 쉬운 척하는 머저리들은 반성해야 한다. 수학 교사는 피땀 어린 노력 끝에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는 아티스트들과는 .. 410 [김승태] 수학의 추월차선 책이라는신화. 2023.6.20 초판 1쇄. 2023.7.10 초판 2쇄. [1] (p.4) 우리 학생들이 교과 과정으로 배우는 수학은 진짜 수학이 아닙니다. 지금의 평가 방법도 수학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이 아니고요. 기존의 수학 공부법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접근법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수학의 역사를 답습해야 마스터되는 공부인데 이해하거나 창의적으로 접근하려는 잘못된 방법들이 우리 아이들을 수포자의 길로 인도합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수학은 현대 수학이 아닙니다. 교과 과정의 하나인 수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따라서 그 이상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나 바른 길을 따라가면 학생들마다 약간씩 시간의 차이.. 410 [쓰루사키 히사노리] 지금 시작해도 수학이 된다 비전코리아 2023.8.21 초판 1쇄 [1] (p.12) “어릴 때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운동해야 한다. 경기를 즐길 줄 모르면 결국 흥미를 잃게 된다.” 이것은 수학에도 딱 드러맞는 말입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는 ‘승리’라든가 ‘100점’을 요구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운동을 즐기듯 수학을 본격적으로 즐기기를 바랍니다. 어릴 때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운동을 하려는 가장 큰 목적은, 승리에 연연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을 때 실력발휘를 화끈하게 하려는 데 있다. 저자의 전략으로는, 수학 역시 승리에 연연하는 시기 이전에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즐겨야 하는 시기가 필요하다. 이 나라에서 수학의 승리에 연연하게 되는 시기는, 의문의 여지 없이, 고등학교 3년 동안인데, 영재고, 외고, 과학고, 자사고 등이 .. 472 [이도원] 출근길 생태학 지오북. 2020.7.15 초판 1쇄. [1] (p.30) 실뿌리든 굵은 뿌리든 죽으면 썩는다. 이때 분해의 산물인 영양소가 나무를 떠나고 되돌아가는 주기는 대략 뿌리 굵기에 비례한다. 작은 뿌리는 재빨리 분해되고 그 속에 포함되어 있던 영양소는 오래지 않아 식물에 흡수된다. 큰 뿌리는 죽은 다음 썩는 데 긴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뿌리는 크기의 위계에 따라 죽어 발생한 영양소가 재활용되는 시간주기가 다르다. 즉, 하위 수준은 조급하고(반응속도가 빠르고), 상위수준은 대범한(반응속도가 느린) 위계의 일반성을 잘 보여주는 보기가 된다. 한 분야의 전문가라고 해서 언어 역시 그 정도의 전문성이 있으리라 기대할 수는 없다. 해서, ‘학술 용어’ 중에는 엉터리가 적잖다. 그들 나름의 사정이야 있겠으나, ‘조급’.. 410 [조안호]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폴리버스 2023.1.4 초판 1쇄. (p.15) 지난 70여 년간 수학교육자들이 독자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수학을 가르쳐 온 결과 80%의 학생들이 수포자가 되었다. 명백히 수학의 실패이고 수학교육자의 실패이다. 여러 전문가들의 진단과 처방을 모두 시행해도 문제가 해결이 안 된다면, 이제 전문가들만을 믿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수학과 과학에 재능이 있는 중학생들이 모인 과학고에도 수포자의 길에 접어드는 바람에 학업을 포기하고 자퇴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 원인은 당연히 학생 탓이 아니라, 의문의 여지 없이, 교사 탓이다. 410 [크리스티안 헤세] 생각공작소 지브레인. 2019.8.1 초판 1쇄. [1] (p.15) 수학자들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호들갑을 떨거나 패닉 상태에 빠지는 대신 차근차근 해결책을 찾아 나간다. “수학과는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을 이해하고 기능을 습득하여 주변의 여러 가지 현상을 수학적으로 관찰하고 해석하며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교과이다. 수학은 오랜 역사를 통해 인류 문명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으며, 세계화, 정보화가 가속화되는 미래 사회의 구성원에게 필수적인 역량을 제공한다. 수학 학습을 통해 수학의 규칙성과 구조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고, 수학의 지식과 기능을 활용하여 수학 문제뿐만 아니라 실생활과 다른 교과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나아가 세계 공동체의 시민으.. 410 [김성우] 내 아이에게 수학이 스미다 봄들. 2019.8.26 초판 1쇄. [1] (p.143) 수능의 다양한 킬러 문항을 해마다 분석하며 내가 얻은 결론은, 초중고 교과 과정상의 어떤 영역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기하와 대수로 대표되는 두 영역이 제대로 협업되어야 학생의 수학능력이 극한까지 올라갈 수 있고, 이러한 훈련을 단계적으로 한 학생만이 1%대의 정답률을 보이는 문항을 풀 수 있게 된다. 저자는 EBS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수학교육 보고서: 수학, 우리가 절망하는 몇 가지 이유”에서 2018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 30번 문제를 푸는 역할을 맡았다. 강사 한 명이 투명한 보드에 수능 30번 문제를 풀면, 곧이어 여러 강사들이 해당 풀이에 사용된 수학 개념을 꼼꼼히 찾아낸다는 설정. 열심히 헤아려 보니 저자가 푼 30번 문.. 373 [전인덕] 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 미다스북스. 2020.1.21 초판 1쇄 [1] (p.237) 고등학교 때 나는 전 과목을 열심히 공부했다. 전 과목 성적이 좋아야 수시에 유리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암기과목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기술 가정 범위는 꽤나 넓었다. 책 맨 앞에는 표지가 있다. 표지를 한 페이지만 넘기면 부록과 같은 느낌으로 컴퓨터의 역사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다. 분명 시험 범위는 처음부터 특정 페이지까지였다. 그래서 첫 페이지의 컴퓨터 연대기를 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수업시간엔 배운 적이 없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나는 혹시 몰라서 그 표를 통째로 외웠다. 외우는 것은 귀찮고 힘이 들었다. 게다가 거의 나올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부분이었다. 결국 시험엔 그 문제가 나왔다. 덕분에 주위에서 나만 .. 이전 1 2 3 4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