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440.천문학 (4) 썸네일형 리스트형 440 [원종우] 태양계 연대기 유리창. 2014.7.10 초판 1쇄. [1] 내가 시간적, 금전적인 여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것을 허용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해 세상이 돌아가는 속도를 한 템포 늦추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늦춘 템포를 일이 돌아가는 속도의 기준으로 삼고 비용을 지불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일의 속도도 느려지고 돈도 더 내야 한다면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사회 전체에서 공유된다면 손해를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든 사람이 조금만 느리게 움직이면서 기다려주고,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주는 사회에서 손해만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생산하지 않고 소비만 하는 사람이다. 그는 원래 돈과 시간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세상이 이렇게 변한다고 해도 큰 어려움을 .. 443 [I. 아시모프] 아시모프의 천문학 입문 전파과학사. 2081.11.15 초판 1쇄. 2019.7.1 개정판 1쇄. [1] (p.114) 나는 천문학 강의를 받은 일이 없다. 천문학보다는 하찮은 강의는 여러 가지 들었는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도리어 다행으로 느껴지는 면도 있다. 지금 천문학 책을 읽고 새로운 지식이 맞닥뜨리면 가슴이 설렐 때가 있다. 만약 전문적인 천문학 교육을 받았더라면 이런 즐거움을 체험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교육의 본질에 직결된, 흥미로운 서술. 교육의 목적이 국가나 타인을 위해 쓰이기 위한 것인지, 스스로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것인지가 결국 관건. 대개는 먹고 사는 일이 급선무인 탓에 전자가 우선시된다. 이놈의 빌어먹을 먹고사니즘. [2] 40년 묵은 과학책. 과학의 발전이란 것이 그리 느긋할 리는 없.. 443 [스티븐 호킹]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까치. 1998.5.15 초판 1쇄. [1] 뉴턴은 자신의 중력이론에 따라서 항성들이 서로를 끌어당길 것이며, 그러므로 본질적으로는 정지상태를 유지할 수 없을 것임을 깨달았다. 주객이 뒤죽박죽. 서술이 뒤죽박죽. 뉴턴이 중력이론을 고안하든 말든 항성들은 태고의 원리를 따라 운행한다. 중력이란 아직도 인류의 지성 밖. (p.158) 뉴턴이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프린키피아)>에서 주장한 관성의 법칙은 누군가의 손에 의해 이끌어내진 것(증명된 것)이 아니라 ‘깨닫고 보니 세상은 그런 것이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원리다. 바꿔 말하면 가설인 셈이다. - 나가노 히로유키, <물리가 쉬워지는 미적분> [2] 당시에는, 우주가 변함없는 상태로 영원히 유지되거나 또는 과거의 어느 특정한 시간에 우리가 오늘날 보.. 440 [이광식] 천문학 콘서트 더숲. 2011.7.15 초판 1쇄. 2018.9.24 개정증보판 1쇄. [1] 기독교가 천동설을 잘 받아들인 데는 항성천구 바깥으로 천당과 지옥을 배치할 만한 넓은 공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스티븐 호킹은 풀이하고 있다. 인간의 망상. 다른 짐승, 다른 풀들은 아무 관심 없는 일에 난리법석을 떤다. 허구를 빚는 능력이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 기재라던가. 진화론의 관점으로 보면 생존에 몸부림치는 DNA가 희한한 전략을 만들어낸 셈. 그러나 지극히 당연한 진리가 하나 있으니: 자연은 인간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2] 베이컨도 지동설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1636년에 설립된 하버드 대학에서도 수십 년간 천동설을 가르쳤다. 베이컨이나 하버드 대학은 별 잘못이 없다. 초기에는 천동설의 정확도가 지동설을 앞섰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