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230.기독교 (2) 썸네일형 리스트형 234 [김두식] 평화의 얼굴 교양인. 2007.6.10 초판 1쇄. [1] 평화 이야기는 추상적이고 고상할수록 더 안전합니다. 많은 정치학자, 철학자, 신학자들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그들이 쓴 책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수염을 기르고 평화에 관한 우화들을 들려주는 ‘도사’들 역시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평화를 실천하는 것은 언제나 위험한 일입니다. 입영 통지서를 받은 젊은이가 평화를 위해 살인 병기를 잡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그는 감옥으로 끌려가야 합니다. 그들을 옹호하려는 사람들 역시 자신이 쌓아 온 모든 명예를 포기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평화를 단순히 말로만 떠드는 것과 그 실천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강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화를 실천하려 했던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고난으로 가는 차표가 보장되어 있.. 234 [A.J.제이콥스]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세종서적. 2008.8.10 초판 1쇄. [1] 말은 신중하게, 적게, 진실만 담아서 하라. 말수를 줄였더니 만나는 사람들마다 무슨 언짢은 일이 있냐고 묻는다. 사람 바뀌면 갈 날 머잖았다는 옛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2] 나는 아이를 때리는 행위가 훈육의 수소폭탄이라 생각해 왔다. 저장고에만 있어야지 실제로 발사되어서는 안 되는 수소폭탄. 훌륭한 비유. 굳이 보태자면, 아이가 수소폭탄의 실체적 존재를 뚜렷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요즘은 저장고가 비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적잖은 듯. [3] 마이클은 거실 소파에 앉아 몸을 앞으로 살짝 기울이고 손은 ‘물고기가 이만하더라고요’ 자세를 취했다. 문장으로 태어나기 전에는 아무것도 아닌 상황. 누군가 거실 소파에 앉은 게 전부. [4] 유명한 불가지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