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340.정치학 (2) 썸네일형 리스트형 340 [유시민] 후불제 민주주의 돌베개. 2009.3.9 초판 1쇄. [1] 한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행복은 오늘을 희생해서 내일 얻을 수 있는 그 무엇이라기보다는, 오늘 다음에 내일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런고로, 영겁의 세월 동안 존재해온 무한우주에 비하면 그야말로 찰나에 불과한 삶이기에, 우리는 한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알뜰하게 인생을 즐겨야 한다. ‘지금, 여기’를 살아야 한다. 유일무이한 만고불변의 진리. [2] 행복은 객관적인 실체가 아니다. 행복은 각자의 내면에 있는, 만족스러운 심리상태를 말한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입가에 억누를 수 없는 미소가 번지고, 자기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지면 그 사람은 행복하다. 각자의 내면에 있는, 만족스러운 심리상태. 그게 행복. 그러니 남부럽지 혹은 .. 340 [강준만] 강남 좌파 인물과사상사. 2011.7.22 초판 1쇄. [1] 우리 사회는 더 성숙해야 한다. 성숙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잘못이 있다면 처벌과 비난까지도 감수하고 반성하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고, 만약 부당한 혐의와 비난을 받고 있다면 그에 맞서서 싸우는 용기 또한 필요로 한다. 개인 대 네트워크의 싸움. 이게 문제다. 한때 ‘나 하나 만이라도’ 같은 슬로건이 공감을 얻던 시절이 있었는데, 딱 거기까지. 그 뒤를 이은 ‘내 탓이오’는 공염불에 가까웠던 듯. [2] ‘나의 진보적 가치와 아이의 행복이 충돌할 때 결국 아이를 위해 양보하게 되더라’ 이 대목을 읽으면서 나는 “이 지점이 ‘말 뿐인지’ 혹은 ‘삶인지’의 기준점일 것”이라 썼다. 2019년 가을의 문턱, 아이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