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410.수학 (57) 썸네일형 리스트형 410 [이창우] 수학의 진짜 재미 좋은날들. 2023.21.15 초판 1쇄 (p.149) 유명한 수학자들도 지금 우리가 배우는 것을 처음 배웠더라면 우리처럼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이 역사를 알고 조금 안심되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박사. 석사 전공은 윤리학, 박사는 수리논리학. 어릴 적 똘똘이 소리를 적잖이 들었을 법한 저자는, 수학에 맞설 때 - 꼭 수학이 아니더라도 지적 능력의 한계를 마주할 때 - 꼭 필요한 사고방식을 들고 나선다. 나만 멍청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 너무 좌절할 필요 없다. 특수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교묘한 예제들로 모든 것이 쉬운 척하는 머저리들은 반성해야 한다. 수학 교사는 피땀 어린 노력 끝에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는 아티스트들과는 .. 410 [김승태] 수학의 추월차선 책이라는신화. 2023.6.20 초판 1쇄. 2023.7.10 초판 2쇄. [1] (p.4) 우리 학생들이 교과 과정으로 배우는 수학은 진짜 수학이 아닙니다. 지금의 평가 방법도 수학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이 아니고요. 기존의 수학 공부법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접근법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수학의 역사를 답습해야 마스터되는 공부인데 이해하거나 창의적으로 접근하려는 잘못된 방법들이 우리 아이들을 수포자의 길로 인도합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수학은 현대 수학이 아닙니다. 교과 과정의 하나인 수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따라서 그 이상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나 바른 길을 따라가면 학생들마다 약간씩 시간의 차이.. 410 [쓰루사키 히사노리] 지금 시작해도 수학이 된다 비전코리아 2023.8.21 초판 1쇄 [1] (p.12) “어릴 때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운동해야 한다. 경기를 즐길 줄 모르면 결국 흥미를 잃게 된다.” 이것은 수학에도 딱 드러맞는 말입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는 ‘승리’라든가 ‘100점’을 요구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운동을 즐기듯 수학을 본격적으로 즐기기를 바랍니다. 어릴 때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운동을 하려는 가장 큰 목적은, 승리에 연연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을 때 실력발휘를 화끈하게 하려는 데 있다. 저자의 전략으로는, 수학 역시 승리에 연연하는 시기 이전에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즐겨야 하는 시기가 필요하다. 이 나라에서 수학의 승리에 연연하게 되는 시기는, 의문의 여지 없이, 고등학교 3년 동안인데, 영재고, 외고, 과학고, 자사고 등이 .. 410 [조안호]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폴리버스 2023.1.4 초판 1쇄. (p.15) 지난 70여 년간 수학교육자들이 독자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수학을 가르쳐 온 결과 80%의 학생들이 수포자가 되었다. 명백히 수학의 실패이고 수학교육자의 실패이다. 여러 전문가들의 진단과 처방을 모두 시행해도 문제가 해결이 안 된다면, 이제 전문가들만을 믿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수학과 과학에 재능이 있는 중학생들이 모인 과학고에도 수포자의 길에 접어드는 바람에 학업을 포기하고 자퇴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 원인은 당연히 학생 탓이 아니라, 의문의 여지 없이, 교사 탓이다. 410 [크리스티안 헤세] 생각공작소 지브레인. 2019.8.1 초판 1쇄. [1] (p.15) 수학자들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호들갑을 떨거나 패닉 상태에 빠지는 대신 차근차근 해결책을 찾아 나간다. “수학과는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을 이해하고 기능을 습득하여 주변의 여러 가지 현상을 수학적으로 관찰하고 해석하며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교과이다. 수학은 오랜 역사를 통해 인류 문명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으며, 세계화, 정보화가 가속화되는 미래 사회의 구성원에게 필수적인 역량을 제공한다. 수학 학습을 통해 수학의 규칙성과 구조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고, 수학의 지식과 기능을 활용하여 수학 문제뿐만 아니라 실생활과 다른 교과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나아가 세계 공동체의 시민으.. 410 [김성우] 내 아이에게 수학이 스미다 봄들. 2019.8.26 초판 1쇄. [1] (p.143) 수능의 다양한 킬러 문항을 해마다 분석하며 내가 얻은 결론은, 초중고 교과 과정상의 어떤 영역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기하와 대수로 대표되는 두 영역이 제대로 협업되어야 학생의 수학능력이 극한까지 올라갈 수 있고, 이러한 훈련을 단계적으로 한 학생만이 1%대의 정답률을 보이는 문항을 풀 수 있게 된다. 저자는 EBS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수학교육 보고서: 수학, 우리가 절망하는 몇 가지 이유”에서 2018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 30번 문제를 푸는 역할을 맡았다. 강사 한 명이 투명한 보드에 수능 30번 문제를 풀면, 곧이어 여러 강사들이 해당 풀이에 사용된 수학 개념을 꼼꼼히 찾아낸다는 설정. 열심히 헤아려 보니 저자가 푼 30번 문.. 410 [니시나리 가쓰히로] 선천적 수포자를 위한 수학 루비페이퍼. 2019.12.1 초판 [1] (p.32) “수학자가 순식간에 계산해서 답을 내놓는 사고를 하면 틀림없이 어딘가에서 실수를 하게 됩니다. 오히려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신중한 사람이 수학자로서 성공합니다.” “수학에서 중요한 것은 계산의 신속함이 아닌 치밀함이군요.” “맞습니다. 수학에서는 ‘진득하게 생각하는 느린 사고’가 중요합니다.” 해묵은 진리. 1991년에 출간된 에서 한병호가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고등학교 과정의 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전혀 돼 있지 않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이해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문제 풀이에만 전념하는 입시 준비 방법이 그 원인’이라 단언한 지도, 어언 삼십 년. 공교육은 학문으로서의 수학의 전달에는 별 .. 410 [리오넬 살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 공식 궁리. 2000.4.14 초판 1쇄 [1] 우리는 수학적 용어나 증명이 개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지 않는다. 문제집에 실린 빼곡한 문제들을 풀고 또 푸는 짓을 수학 공부라 생각하는 이들이 잠시 곱씹어 볼 만한 대목. 다만 미묘하게 비틀린 문장이라, 의미를 반듯하게 펴서, ‘개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수학적 용어나 증명보다 더 중요하다’고 쓰지 않았는지는 의문. 이 문장에 담긴 저자의 소심함은 살짝 짜증스러울 정도인데, 심정을 애써 헤아려 본다면, 저자로서는 수학적 용어, 증명, 개념 중 어느 하나 포기하기 어려웠던 듯. 그래도, 일단 뜻을 밝히기로 작정한 마당이면, 미적지근한 자세보다야, 용어와 증명을 과감히 희생시켜 개념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는 게 옳다. 고다이라 구니히코는 고개..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