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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미디어. 2016.6.1 초판 1쇄.
[1]
‘미래의 왕은 짐마차를 타고 올 것이다’라는 신탁에 따라 프리기아의 왕이 된 고르디우스는, 왕이 되자 자신의 마차를 신에게 바쳤다. 그가 신전 기둥에 마차를 어찌나 단단하고 복잡하게 매어놓았는지 아무도 그 매듭을 풀지 못했다. 그래서 이 매듭을 푸는 사람이 아시아 전체의 왕이 되리라는 말이 퍼져나갔지만 오랜 세월 동안 성공한 사람이 없었다. 원정 도중 프리기아를 지나가던 알렉산더 대왕은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자 신전에 찾아갔다.
알렉산더가 매듭을 푸는 대신 칼로 잘랐다는 이야기는 꽤나 유명하다.
그 앞의 이야기.
뜻밖에, 그 매듭이란 게 사람이 묶은 것이다. 아시아 전체의 왕이 된다는 이야기도 실상 신탁 따위가 아니라 그저 매듭이 하도 안 풀리다 보니 사람들이 지어낸 말이라는 거고.
[2]
표지에 바둑판과 바둑돌이 그려진, 이세돌 9단이 강력 추천했다는 이 책은 알파고의 인기에 기대 재미를 좀 보려했던 듯싶은데, 정작 바둑 얘기는 별로 없다.
[3]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 모음집’ 같은 책을 만들면 어떨까. 등대와 항로를 다투는 전함 이야기라든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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