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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2006.8.31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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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책상 위에서 조용히 웅웅거리며(팬이 고장났다면 덜컹거리면서) 프로그램을 돌리다가, 유닉스 기종이 아닐 경우에는 예고 없이 가끔 죽어버리기도 하는 바로 그 상자 말이다. 이 상자 안에는 소프트웨어를 돌리고, 정보를 저장하며, 외부와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전자부품이 들어 있다. 결국 이 상자가 하는 일은 정보 처리가 전부이다. 따라서 컴퓨터 설계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조작하는 기계를 설계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말, 어린 자녀가 시대의 흐름에 뒤쳐질새라 걱정 많던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컴퓨터를 장만해 주면서도 제대로 된 판단인지 확신이 서질 않아 고심이 깊었더랬다. 이제는 그 고민이 스마트폰으로 옮겨진 듯싶은데, 예나 지금이나 그런 기계장치들이 하는 일이란 게 정보 처리가 전부. 해서, 컴퓨터고 스마트폰이고 살지 말지를 고민하기에 앞서 어떤 정보를 처리할 것인지를 살피는 게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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