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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320.경제학

327 [복대원] 쌤, 부자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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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5 초판 1쇄.

 

 

[1]

 

“돈이 얼마 정도 있으면 만족하겠습니까?”
       “음… 한 50억 정도… 아니, 100억이면 만족할 것 같아요.”
       “100억은 정말 큰 돈이죠. 100억이면 빌딩 한 채도 살 수 있죠.”

100억이 있으면 빌딩을 산댄다. 그런데, 빌딩을 사서 뭣에 쓰려고?

       진정한 부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자던 저자는 부동산을 대단한 재산으로 여기는가 본데, 큰 돈을 가진대도 쓸 곳은 막상 딱히 떠오르질 않았던 모양.

 

 

[2]

 

우리가 쓰고 있는 돈의 대부분은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자기 고유의 스타일을 사랑하고 존중한다면 허투루 쓰는 비용을 줄일 수가 있겠죠.

남부럽지 않게. 남부끄럽지 않게.

       지긋지긋할만치 지긋지긋한 일상.

 

 

[3]

 

자신을 돌아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거울조차도 좌우가 뒤바뀐 모습이니까요.

틀린 비유. 거울은 좌우를 뒤바꾸는 게 아니다. 거울은 거울 면에 대칭인 지점에 허상을 만드는 것. 해서, 거울에 비친 상은 좌우가 뒤집힌 것이 아니라, 앞뒤가 뒤집힌 것이다.

 

 

[4]

 

소설 쓰는 일을 프로레슬링에 비유했던 하루키의 통찰은 참으로 대단해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링에 오를 수 있지만, 링에서 오래 버티기는 여간해서는 쉽잖다.

       교사인 저자는 조금 무리를 해서 링에 오른 듯한 인상을 주는데, 마음 속 메시지를 담백하게 문장으로 옮기려 애를 쓰는 쪽이 아무래도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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