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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고원. 2002.8.26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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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당할 수밖에 없는 공격이라면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싸워 죽는 게 낫다.
그 시절의 결기. 아직은 난리법석. 언제쯤에나 끝이 날런지.
‘나의 진보적 가치와 아이의 행복이 충돌할 때 결국 아이를 위해 양보하게 되더라’던 진보 세력은 정작 권력을 위임 받고서는 대중 영화 제작진도 뻔히 아는 위대한 령도력의 비결 - ‘뭐를 좀 마이 맥여야지, 뭐’ - 을 모르는 눈치.
이쪽이든 저쪽이든 일단 권력을 끼고 앉으면, 제 입에 뭐를 좀 마이 쳐넣는 일부터 챙기느라 정작 나머지 족속들은 그저 개돼지로 머물렀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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