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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들. 2019.7.9 초판 1쇄
[1]
(p.5) 그들은 어떻게 더 자유롭고 너그럽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었을까?
출판사에 등 떠밀려 유럽 여행에 나서게 되었노라 밝히면서도 유시민은 젊은 시절의 화두에서 의미를 끄집어낸다.
지금에사 그들이 악취 풍기는 과거를 딛고 섰다는 정도야 새삼스러울 것도 없으나, <총, 균, 쇠>의 얄리마냥 사무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오늘 이 땅, 이 공동체는 대관절 어디를 향해 가는지.
[2]
(p.50) 1974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때는 마라톤을 하지 않았다.
트리거의 중요성.
적절한 외부의 자극이 있기 전까지는 마라톤의 기원과 테헤란 아시안게임을 연결지을 생각은 좀체 나지 않는다.
문득 만나게 되는 이런 문장들 때문에라도, 타인이 먹다 버린 쓰레기요 타인이 입다 버린 누더기라는 쇼펜하우어의 일갈에도, 손에서 책을 놓기 어려운지도.
[3]
(p.123) 알렉산드로스의 장군 프톨레마이오스가 북아프리카에 세운 국가에서는 남자 왕을 프톨레마이오스, 여자 왕을 클레오파트라라고 했다.
고유명사가 아니었다니.
코가 살짝 높은 걸로 유명세를 탄 이는 클레오파트라 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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