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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410.수학

410 [김승태] 수학의 추월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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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는신화. 2023.6.20 초판 1쇄. 2023.7.10 초판 2쇄.

 

[1]

 

(p.4) 우리 학생들이 교과 과정으로 배우는 수학은 진짜 수학이 아닙니다. 지금의 평가 방법도 수학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이 아니고요.
       기존의 수학 공부법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접근법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수학의 역사를 답습해야 마스터되는 공부인데 이해하거나 창의적으로 접근하려는 잘못된 방법들이 우리 아이들을 수포자의 길로 인도합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수학은 현대 수학이 아닙니다. 교과 과정의 하나인 수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따라서 그 이상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나 바른 길을 따라가면 학생들마다 약간씩 시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 무사히 끝낼 수 있는 과정입니다.
       제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시중에 무분별하게 돌아다니는 수학 학습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서입니다. 현대 수학과 학교 수학을 구분해야 합니다.

 

저자는 ‘말하고 싶습니다’나 ‘셈입니다’ 따위의 어미를 동원해 퇴로를 슬쩍 마련하려 들지만, 어차피 모든 문장이 주장이고 보면 그런 비굴한 어미는 뚝 잘라 버리는 것이 글을 쓰기에도, 읽기에도 편하다.

       마침 내가 왜 다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혹은 외면할까 하던 점을 그대로 활자화한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 했던가. 사람 생각이란 게 대개 고만고만하다.

       내가 안다면 다른 이들도 그러하리라, 그리 믿고 싶다. 다들 그렇지 않은 듯 지낸다마는.

       아이의 성장보다 인적자원의 변별을 중시하는 한국 사회는 좀더 솔직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면 “수학을 왜 배워요?” 같은 무의미한 문답은 자취를 감출 것이다.

 

 

[2]

 

(p.30) 내가 하는 노력의 양을 보면 아무도 나를 천재라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화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피카소 버전:

       One day a woman spotted Picasso and pulled out a piece of paper.

       “Mr. Picasso. I'm a big fan. Please, could you do a little drawing for me?”

       Picasso quickly etched out a piece of art and handed it back to her.

       “That will be a million dollars.”

       “But Mr Picasso,” the woman said. “It took you only 30 seconds to draw this little masterpiece.”

       “My good woman,” Picasso said, “it took me 30 years to draw that masterpiece in 30 sec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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