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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들. 2016.11.10 초판 1쇄.
[1]
(p.39) 자기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사고력이 향상된다.
만고불변의 진리.
[2]
(p.85) 부모들 사이에 전해져 오는 친자확인법이 있다. 아이를 가르치다 부르르 화가 치밀어 오르고 “왜 이 쉬운 것도 이해 못해” 버럭 소리 지르며 손이 올라가고 있다면 내 자식임이 분명하다고 한다.
참 희한한 욕망의 기재. 착시란 게 지각한다고 고쳐지는 게 아니기는 하다.
[3]
(p.162) 수학의 개념은 한 번 외워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난한 듯싶지만 잘못된 주장.
첫째, 개념은 암기의 대상이 아니다. 해서, 앞부분은 어불성설.
둘째, 문제풀이는 ‘개념의 완전한 이해’를 위한 수단이 아니다. 해서, 뒷부분도 오류.
최수일 등이 쓴 <수포자 신분 세탁 프로젝트>는 “문제 풀이는 성적을 올리는 공부가 아닌,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테스트일 뿐”이라 주장하는데, 이쪽이 대체로 옳다.
[4]
평범한 아줌마가 아이 둘을 서울대에 보낸 경험을 자격 삼아 수학 공부법에 대한 책을 썼다. 세상 모든 책이 그렇기는 하나 이런 부류의 책에는 일반화의 오류가 유달리 무성하게 마련.
[5]
단언할 수 있다. 수학은 하는 만큼이 아니라 아는 만큼 결과가 나온다. 해서, ‘하는’에 방점을 찍은 모든 접근은 ‘아는’에 무게를 둔 접근들보다 무조건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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