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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맥. 2004.5.15 초판 1쇄.
[1]
일터로 나온 수백만의 엄마들은 전업주부 엄마를 원하는 가정을 포함한 모든 가정들에 대해 ‘중산층 생활의 가격’을 서서히 올렸다. 한 세대 전에는 열심히 일하고 신중하게 지출하기만 한다면 혼자 버는 가장만으로도 그 가정이 중산층의 안락한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맞벌이 가정이 가세해 입찰경쟁이 더욱 격렬해지자 단일소득 가정도 바뀐 게임의 규칙 속에서 경제적 사다리의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판사유감>을 읽던 중에 찾아 읽은 책.
주장하는 바는 심플: 너도 나도 맞벌이를 하게 되면서 늘어난 수입이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켜 온 사회가 붉은여왕 효과에 사로잡혔음.
맞벌이로 더 벌어들인 돈을 빨아들이는 주체는 부동산과 교육비. 번역본이 나온 지 10년쯤 지났는데, 저자의 논지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진행형. 정치권이 돌아가는 꼴을 좀 지켜보다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을 비웠는데, 사실 이 정도면 그냥 다 같이 망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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