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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1999.5.20 초판 1쇄.
[1]
해피 엔딩은 허위 진술로 경멸을 당하는데, 이는 우리가 알고 보아온 한, 이 세계에는 하나의 종말, 즉 중음, 붕괴, 의절,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던 형태가 사위어감에 따라 일어나는 우리 마음의 십자가가 있을 따름이기 때문이다.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
그 시절이라고 그걸 몰랐겠나. 그저 다음 세대에게, 우리는 글렀으니 니들만이라도 평화롭게 살라는 당부인 게지.
거악들은 재산을 악착같이 긁어모아 제 자식에 물려주려 기를 쓰는데, 그 꼴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는 선량하고 무지한 군중들은 옛 어른들마냥 기껏 happily ever after나 물려주는 중.
출산률의 급격한 하락은 어찌 보면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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