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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010.서지학

011 [김태광] 하루 만에 끝내는 책쓰기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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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북스, 2017.09.20 초판 1쇄

 

 

[1]

 

(p.4) 5년 후 당신은 어떤 모습일까?

책의 첫 문장.

       자기계발서답게, 책을 밥벌이 삼은 저자가 얄팍한 수작을 부렸다. 평소 생각지 않던 질문이라 갑작스레 맞닥뜨리면 흠칫하게 되기는 한다. 그러나 신경쓸 것 없다.

       내일의 하루가 오늘 하루보다 중할 리 없다. 오늘은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으로 족하다. 5년 후의 모습을 고민하기보다는 스티브 잡스의 통찰, 오늘 당장 죽는 대도 원래 하려던 일을 할 것인가, 가 본질에 훨씬 가깝다.

       너무 철학적이라면 마침 세속적인 반론도 있다. ‘5개년 계획 따위 쓰레기 통에나 버리라’ 주장하는 이는 <나는 4시간만 일한다>의 저자 팀 페리스. 장기 계획을 세우고 이를 열심히 따르는 일은 실행을 담보하기보다 기회를 걷어차는 쪽에 가깝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

 

 

[2]

 

(p.54) 공병호 박사는 자신의 책 쓰는 노하우를 이렇게 조언했다. “책을 쓰기 전에 머릿속에 짜임새 있는 청사진을 그린 뒤 그것을 주제당 원고지 20~25장 분량의 덩어리 40개로 나눠 칼럼을 쓰듯이 매일 한 꼭지씩 꾸준히 쓰면 그게 바로 책이 된다.”

책 쓰는 사람들의 흔한 조언. 첫째, 뼈대부터 잡고, 둘째, 책 말고 글을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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