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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전사. 2018.7.27 초판 1쇄. 2018.9.28 초판 2쇄.
(p.8) 숨가쁜 정치 일정이 진행되는 생활 속에서 글을 쓰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이 추리 여행기만큼은 꼭 많은 분과 나누고 싶었다.
저자는 현직 국회의원. 가끔 자유로운 영혼인 듯싶은 분위기를 풍기더니, 임기 중에 사적 취향을 듬뿍 담은 책을 출간했다. 책의 홍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출판사의 요청도 있었겠으나, 어떻든 팔로워가 80만 명쯤 되는 자신의 트위터 배경도 책표지로 바꿔 끼우고.
그러나 선현들이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 고쳐 매지 말라 괜히 조언하신 게 아니다.
대의 민주주의의 첨병을 자청했으면, 해서, 다른 이들의 위임을 받아 들었으면, 적어도 그 역할을 하는 동안만큼은 한 눈 팔지 않는 게 나름의 도리다. 그 정도 기간조차 참기 어려운 사적인 사정이 있었거들랑 애당초 그런 자리에 나서지를 말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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