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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410.수학

410 [고바야시 후키요] 통쾌한 도형 유쾌한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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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 2005.10.25 초판 1쇄. 2007.04.20 초판 2쇄.

 

 

[1]

 

원제는 ‘어른의 산수 아이의 수학’.

       ‘수학이 가진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책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는 책은, 황금률, 피보나치 수열, 테셀레이션, 프랙탈 같은 이야기들을 잔뜩 늘어놓는다.

       글쎄…

       ‘수학의 아름다움’을 다룬 책이 이렇듯 학교 수학과는 동떨어진 주제로 구성된다는 것은, 결국 학교 수학이란 것이 ‘수학이 가진 아름다움’과는 별 상관 없다는 말인지…

       그런 주제들이 그리도 아름답다면, 좋든 싫든 수학에 귀를 기울이는 학창시절에 열심히 가르치든지, 그럴 마음이 없으면 감동 같은 건 직업수학자끼리나 많이들 하시고, 교과 과정의 수학이나 제대로 가르치든지.

 

 

[2]

 

스토리텔링을 앞세운 여느 교양 수학서들이 그렇듯 이 책 역시 어린이들이 수학의 아름다움을 깨달아 나간다는 설정. 그런 와중에 일차방정식 정도를 겨우 알아먹는 주인공들이 무리수를 근으로 가지는 2차 방정식의 세계를 문득 깨닫는다는 대목에 이르면, 뭐랄까, 과한 설정에 손발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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