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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020.문헌정보학

029 [이상민] 나이 서른에 책 3,000권을 읽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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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북스. 2015.7.2 초판 1쇄.

 

 

[1]

 

가장 강한 운동은 없다. 그것이 어떤 운동이든 집 가까운 곳에 있는 도장에 가서 운동을 하라.

도장 깨기로 유명한, 최영의의 조언.

       일상에 깃든 진리란 아마도 이런 모습.

 

 

[2]

 

흥미로운 제목에 펼쳐든 책. 뜻밖에, 삼천 권을 읽는대도 여전히 별 볼 일 없을 수도 있다는 처절한 증거.

       작가로 먹고 살 요량으로 서른 전에 이미 열여섯 권의 책을 내고 서른이 되어 이 책을 썼다는 저자는, 생각의 깊이나 조리가 어딘가 신통찮다.

       김정운은 책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게 아니라 일찌감치 천명했는데, 미련한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끝까지 읽었다. 당연히 김정운의 조언을 귀담아 듣는 게 옳았고.

       어느 현자가 독자 리뷰에 남긴 글귀가 인상 깊다: “삼천 권 더 읽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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