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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410.수학

410 [고봉익] 수학 공부 잘하는 스타일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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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미디어. 2008.03.24. 초판 1쇄.

 

 

[1]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수학을 평면적으로 공식을 외우고 또한 외운 공식을 기계적으로 문제에 적용하는 패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게 될 경우 기본적인 문제나 확인 문제 수준에서는 크게 어려움을 겪을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약간 응용된 문제를 접하면 눈이 휘둥그레지고 마음이 쪼그라들죠. 분명 난 열심히 공부했는데 왜 문제는 잘 안 풀릴까? 왜 항상 문제가 새롭지? 이런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이죠. 그러다가 ‘난 수학에 소질이 없나 봐’, ‘수학이라면 생각하기도 싫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결국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수학을 공부할 때는 단순히 공식을 암기해서 풀기보다는 개념의 핵심을 깨닫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단언컨대, 학교수학의 결과 혹은 성과는 하는 만큼 나오는 게 아니라 아는 만큼 나온다. 대개는 학습량이 부족한 게 아니라 아는 것이 없을 뿐이다.

       수많은 이들이 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수학교양서 집필에 나선다. 교사들 역시 딱히 모르지는 않는 눈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포자니 뭐니 말이 많으니, 그렇다면 원흉은 결국 숨겨진 시스템. 해서, 극적인 처방이 등장하지 않는 한 절대 고쳐질 수 없다는 의미이겠는데, 권력자들의 행태를 보노라면 해결은 뭔가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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