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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2019.3.15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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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0) 어떤 문헌에 문자 그대로 어떻게 쓰여 있었는지, 몇 쪽인지를 명확히 적은 후 그것과 구별하여 자신이 이해한 바를 메모해둔다. 공부를 계속한다는 것은 이처럼 출천을 명기한 독서 노트를 계속 쓰는 것이다. 자신의 지식을 출전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원전은 지바 마사야의 <공부의 철학>.
저 짓을 한 지 십 년이 넘었다. 뜻깊은 날들을 보내리라 마음 먹던 연초였던 듯싶고, 문득 몇몇 구절이 속절없이 잊어버리기엔 아깝다는 마음도 낫던 듯싶다. 해서, 한두 줄 끄적인 게 시작이었다. 쪽수 같은 거야 당연히 신경 안 썼고.
날이 지나고 보니 적어 놓은 구절을 책 속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플 때가 분명 있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별 도리가 없다. 전자책 혹은 IT 기술이 머잖은 어느 날 발췌해 둔 대목만 보고서 몇 쪽에 있던 글인지 정도는 찾아주겠거니 기대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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