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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2018.12.12 초판 1쇄. 2019.12.18 초판 2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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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5) 책을 잔뜩 쌓아놓고 마루를 뒹굴거리며 매미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책을 읽던, 해가 영원히 지지 않을 것만 같던 8월 여름방학의 나날들이 그립다.
누가 뭐래도 여름방학은 초등학교 6학년, 기껏해야 까까머리 중학교 1학년의 것. 구수하게 풍기던 마루 냄새, 느긋이 드리워진 발 냄새, 땡볕을 날아들던 매미들의 울음 소리. 아파트에서는 찾기 어려운 지붕 낮은 집의 아늑함. 소파와 TV는 대신할 수 없는 그 시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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