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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410.수학

410 [나카다 노리오] 답이 없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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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출판사. 2002.9.25 초판 1쇄.

 

 

[1]

 

1993년에 나온 책을 2002년에 번역해서 출간. 스토리텔링 수학이 주목받던 시절이었던 모양.

       하루키는 소설이라는 장르가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프로레슬링 같은 것이라 썼다. 링에 오르기는 쉬워도 거기서 오래 버티는 건 쉽지 않다고. 그러고 보면, 소설가가 가수로 데뷔하는 건 눈길을 끌지만 가수가 소설을 출간하는 일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세태는 분명 편파적인 구석이 있다.

       수학은 어렵다는 인식이 워낙 널리 퍼진 탓에 나름의 대책들이 끝없이 시도되는데, 스토리텔링도 그 중 하나. 그러나 수학과 스토리텔링의 접목이라는 것들은 대개는 시시한 솜씨로 링에 오른 레슬러 수준을 면치 못해서, 고작 한심한 수준을 선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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