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430.화학 (3) 썸네일형 리스트형 430 [실바나 푸시토] 화학이 정말 우리 세상을 바꿨다고? 찰리북. 2015.12.15 초판 1쇄. [1] (p.13) 인류 최초의 비누를 찾으려면 2,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페니키아 인들을 찾아야 해요. 지금의 레바논 일대를 살았던 민족. 정설은 기원전 1200년부터 900년 무렵, 최근의 발굴로 짐작하기에는 기원전 40세기까지 거슬러 오르는 문명. 비문학으로는 드물게 190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역사학자 테오도르 몸젠은 페니키아 인들을 두고 “문명의 씨앗을 뿌린 농부가 아니라, 낟알을 물어다 준 새”라 평했는데, 그런 식으로 주변에 문명을 흩뿌렸던 페니키아 인들은 상업에 뛰어나, 비누로 양털과 면을 빨아 지중해 항구에서 팔았다고 한다. 이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게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건, 생각하면 할수록 흥미로운 대목. [2] (p.15.. 430 [사마키 다케오] 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 이야기 더숲. 2013.2.13 초판 1쇄. [1]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이 ‘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그런 물질들이 ‘독성’을 나타내려면 ‘필요한 양’이 ‘필요한 장소’에 있어야 한다. 어떤 물질의 독성을 생각할 때 그 물질을 독물이냐 독물이 아니냐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양을 어떻게 섭취하면 독이 되는가?’라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주관과 객관, 혹은 절대성과 상대성의 경계. [2] 상품의 광고나 설명에 ‘원적외선’, ‘게르마늄’과 ‘음이온’이 나온다면 그 설명은 사이비 과학이라고 판단해도 무방할 것이다. 울퉁불퉁한 과학의 생김새. 기대와 진실의 잡동사니. 세상의 온기를 지탱하는 산타클로스가 그렇듯, 적당한 선만 지켜진다면, 일상이 애써 과학이어야만 할 것까지야. [3] .. 430 [로얼드 호프만]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까치글방. 1996.12.1 초판 1쇄. 2018.2.8 개역판 1쇄. 원제는 “The Same and Not The Same”. [1] 수상록. 해서, 화학 분야의 생각을 차분히 감상하기는 무리. [2] (p.309) 우리가 모르더라도 다른 어떤 사람이 알 것이고, 그 사람을 믿어야 한다는 입장을 받아들이는 것은 소박하고, 비과학적이며, 비민주적이다. 아는 것은 우리의 권리일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시민으로서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다. 다른 어떤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우리가 과학자로서 초기부터 배워왔던 분석하고, 확인하고, 제품의 표식을 믿지 말라는 교육의 관점에서 볼 때 비과학적이다. 저자의 기대는 과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심은 보잘것없다. 입시와 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