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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410.수학

410 [이타바시 사토루] 수학선생님도 몰래 보는 분수 나눗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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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나인. 2012.10.10 초판 1쇄.

 

 

[1]

 

학교 수학은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계산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공식을 통째로 암기해서 정답을 맞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교수학과 수학의 갈림길. 혹은 변별과 학문의 갈림길.

       지금 이 나라의 교육이란 대관절 무엇을, 왜, 가르치려 드는 것인지.

 

 

[2]

 

16세기 무렵 유럽에서는 음수를 인식했지만 현실의 사물과 연결 지을 수 없었기 때문에 당시 수학자들 중에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수학자도 몰랐던 것이니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적과 흑>으로 유명한 프랑스 대문호 스탕달도 ‘음수×음수=양수’가 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서 ‘빚×빚이 어떻게 재산이 된단 말인가!’라고 자서전에 썼다고 한다.

16세기까지도 음수가 보편적이지 않았더라는 서술에 기대고 보면, 기원전 사람인 아르키메데스가 3대 수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는 건 참으로 대단한 이야기. 숫자 0도 없고, 계산 기호들도 마땅치 않던 시절을 살았던, 말 그대로,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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