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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간 김경신(원성왕)이 해몽을 청하자 아찬 여삼은
"복두를 벗은 것은 위에 다른 사람이 없다는 뜻이요,
소립을 쓴 것은 면류관을 쓸 징조이며,
12현금을 든 것은 12대손까지 왕위를 전한다는 조짐이며,
천관사 우물로 들어간 것은 궁궐로 들어갈 상서로운 조짐입니다."
라고 하였다.
"위에 주원이 있는데 어찌 내가 왕위에 오를 수 있겠소?"
라고 경신이 묻자,
아찬이 대답하기를
"청컨대 은밀히 북천신에게 제사 지내면 될 것입니다."
라고 하여 이에 따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선덕왕이 죽자,
나라 사람들이 김주원을 왕으로 받들어 궁중으로 맞아들이려 했다.
주원의 집은 북천 북쪽에 있었는데 홀연히 냇물이 불어나 건널 수가 없었다.
이에 경신이 먼저 궁궐로 들어가 왕위에 올랐다.
- 한능검 심화 70회
원성왕의 이름은 경신으로 나물왕의 12세손이다.
선덕왕이 죽었는데 아들이 없자
여러 신하가 회의하여 왕의 조카 주원을 옹립하고자 하였다.
주원의 집은 서울에서 북쪽으로 20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였는데,
마침 큰비가 와서 알천의 물이 넘쳤으므로 주원은 왕궁으로 오지 못하였다.
어떤 사람이 말했다.
"왕은 큰 자리라 진실로 사람이 도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갑자기 비가 쏟아진 것은 하늘이 혹시 주원을 왕으로 세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상대등 경신은 전왕의 동생으로 평소 덕망이 높고 왕의 자질이 있습니다."
이에 여러 사람의 뜻이 모아져 경신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그치니 나라 사람이 모두 만세를 외쳤다.
- 26년 국회직 9급
국학은 예부에 속하였는데, 신문왕 2년에 설치하였다.
학생들은 글을 읽어 세 등급(독서삼품과)으로 벼슬길에 나가는데,
춘추좌씨전, 예기, 문선을 읽어 그 뜻에 능통하고 아울러 논어, 효경에도 밝은 사람을 상품으로,
곡례, 논어, 효경을 읽은 사람을 중품으로,
곡례, 효경을 읽은 사람을 하품으로 하였다. - 삼국사기
- 한능검 심화 79회
788년(원성왕 4년) 국학의 졸업 시험이자 관리 임용 시험의 성격을 띄는 독서삼품과를 도입하였다.
웅천주(공주) 도독 헌창은
그의 아버지 주원이 임금이 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반란을 일으켜
국호를 장안이라 하고, 연호를 세워 경운 원년이라 하였다.
- 한능검 심화 54회
웅천주(공주) 도독 헌창이 반란을 일으켜,
무진주, 완산주, 청주, 사벌주 네 주의 도독과
국원경, 서원경, 금관경의 사신 및 여러 군현의 수령들을 위협하여
자신의 아래에 예속시키려 하였다.
- 24년 국가직 9급
김헌창의 난은 단순히 왕위를 찬탈하는 목적을 넘어
신라 조정에 정면으로 맞서 새로운 국가를 세우고자 했던
통일신라 하대의 대표적인 정치적 사건이다.
김헌창의 아버지 김주원은 본래 무열왕계의 유력한 왕위 계승 후보였으나
내물왕계인 원성왕(김경신)에게 밀려 왕위에 오르지 못했다.
진골인 김헌창은 집사부의 장관인 시중을 역임하기도 했으나
점차 중앙 권력에서 밀려나
무진주(광주), 청주, 웅천주(공주) 등 지방 도독을 전전하면서
신라 조정에 깊은 불만을 품게 되었다.
김헌창의 난은 통일신라 하대인 822년(헌덕왕 14년) 3월
웅천주 도독이었던 김헌창이 일으킨 신라 최대 규모의 반란이다.
김헌창은 웅천주에서 거병한 뒤
국호를 장안, 연호를 경운이라 정하며 신라 왕조 자체를 부정하였다.
무진주, 완산주, 청주, 사벌주 등 4개 주와 국원, 서원, 금관의 3개 소경이 반란에 동조하며
한때 남부 지방의 절반 가까이를 장악하였다.
신라 조정은 즉시 대규모 진압군을 편성하여 공격을 감행했고
삼년산성, 청주 등에서 반란군을 격파하고
웅진성을 포위하자 김헌창은 성이 함락되기 전에 자결함으로써
반란은 거병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진압되었다.
반란 진압 후 김헌창의 종족과 주동자 등이 처형되면서
태종 무열왕계 후손들은 신라 중앙 정계에서 완전히 배제되었다.
흥덕왕은 혜공왕 피살 이후 왕위 쟁탈전이 거듭되던 시기에 즉위하여
정국을 안정시키는 데 힘썼습니다.
하지만 흥덕왕 사후 또다시 진골 귀족들의 왕위 다툼이 반복되면서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 한능검 심화 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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