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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삼가 발해의 원류를 살펴보건대,
고구려가 멸망하기 이전에는 본디 이름도 없는 조그마한 부락에 불과하였는데,
걸사[비]우와 대조영 등이 측천무후가 임조할 즈음에 이르러,
영주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그곳에서 도주하여 황구를 차지하고
비로소 진국이라고 칭하였습니다.
[해설] 이 글은 최치원이 작성한 사불허북국거상표의 일부입니다.
이를 통해 북국으로 표현된 발해의 건국 과정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한능검 심화 69회
발해의 영역은 사방 5천 리이며, 5경과 15부를 두었다.
서쪽으로는 중국과 통하고
남쪽으로는 신라와 교빙하고
북쪽으로는 거란에 맞서고
동쪽으로는 일본에 사신을 보내어,
동북의 안쪽 지역을 압도하며 거의 3백 년 동안이나 존속하였다. - 해동역사
- 한능검 심화 77회
발해는 옛 숙신의 옛 땅으로 상경을 삼으니 용천부이며,
용, 호, 발의 3주를 관할한다.
그 남쪽으로 중경을 삼으니 현덕부이며,
노, 현, 철, 탕, 영, 흥의 6주를 관할한다.
예맥의 옛 땅으로 동경을 삼으니 용원부이며, 책성부라고도 한다.
경, 염, 목, 하의 4주를 관할한다.
옥저의 옛 땅으로 남경을 삼으니 남해부이며,
옥, 정, 초의 3주를 관할한다.
고구려의 옛 땅으로 서경을 삼으니 압록부이며,
신, 환, 풍, 정의 4주를 관할한다. - 신당서
- 한능검 심화 79회
발해는 무왕(대무예)의 인안, 문왕(대흠무)의 대흥, 중흥, 선왕(대이진)의 건흥 등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여
자주 독립 국가임을 대외적으로 나타내었다.
발해는 서적 관리와 주요 문서 작성 등을 위해 문적원을 두었다.
"고려에 보낸 사절이 귀국하였으니,
천평보자 2년(758년) 10월 28일 위계를 두 단계 올린다."
일본 나라현 헤이조큐 유적에서 출토된 목간에 보이는 '고려'라는 명칭을 통해
일본은 발해를 고려, 즉 고구려를 계승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한능검 심화 48회
해동성국이라 불렸던 발해의 온돌 유적이 함경남도 신포시 오매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유적에서는 열기가 지나가는 통로인 고래의 숫자를 늘려서
난방의 효율을 높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발해가 고구려의 온돌 양식을 계승하여 발전시켰다는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 한능검 심화 59회
서리 기운 가득한 하늘에 달빛 비치니 은하수도 밝은데
나그네 돌아갈 일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네
홀로 앉아 지새는 긴긴 밤 근심에 젖어 마음 아픈데
홀연히 들리누나 이웃집 아낙네 다듬이질 소리
바람결에 그 소리 끊기는 듯 이어지는 듯
[해설] 이 글은 양태사가 지은 '밤에 다듬이 소리를 듣고'라는 한시로,
정효 공주 묘지 등과 함께 발해의 한문학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시에는 문왕 때 일본에 사신으로 파견된 그가
다듬이 소리를 듣고 고국을 그리워 하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 한능검 심화 67회
먼 옛날 나라가 세워졌던 곳 / 여기에 그 터만 남아 있구나
당나라에 인정받았으나 / 요나라에 병탄당하였지
고려의 백성이 되어 / 지금껏 자손들이 이어져 오네
유민들이 이를 어찌 알겠는가 / 탄식하며 수레를 멈추어 보네 - 정몽주 / 포은집
[해설] 당으로부터 해동성국이라 불리었던 발해가
거란(요)에게 멸망한 사실을 압축하여 드러냈다.
고려에 귀순한 발해의 후예들이
번영했던 그들의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감상을 표현하였다.
- 26년 9월 고2 학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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