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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안의 여러 군현에서 공부를 바치지 않으니
창고가 비어 버리고 나라의 쓰임이 궁핍해졌다.
진성여왕이 사신을 보내어 세금 납부를 독촉하자,
이로 말미암아 곳곳에서 도적이 벌떼처럼 일어났다.
이제 원종과 애노 등이 사벌주에 웅거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 20년 국가직 9급

 

중앙정부가 세금 납부를 강하게 독촉하자

889년(진성여왕 3년) 사벌주(경상북도 상주)에서 원종과 애노가 농민 봉기를 일으켰다.

 

도적이 나라의 서남쪽에서 일어났다.
바지를 붉은색으로 입어 스스로 차이를 드러냈다.
사람들이 그들을 적고적이라고 불렀다.
주현의 백성을 죽이고 해쳤는데,
왕경 서부의 모량리까지 와서 민가를 노략질하고 돌아갔다.

- 26년 국회직 9급

 

896년(진성여왕 10년) 바지를 붉게 물들인 도적 떼가 봉기하였다.

 

최치원이 지은 해인사 묘길상탑기에는
진성여왕이 다스리던 시기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전란과 흉년으로 악 중의 악이 없는 곳이 없고
도처에 굶어 죽거나 싸우다 죽은 시신이 널려 있다.'
고 한탄하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 한능검 심화 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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