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275) 썸네일형 리스트형 325 [류태영] 꿈과 믿음이 미래를 결정한다 국민일보. 2007.1.2 초판 1쇄. [1]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3절. 저자 스스로 이 문장 그대로의 삶을 살아냈다. 시대가 바뀌었어도 그리 살아질 수 있다면야 나쁠 것은 없겠으나, 노오력에 대한 시선이 예전 같지는 않은 듯. 219 [이윤기] 길 위에서 듣는 그리스 로마 신화 작가정신. 2008.5.20 초판 1쇄. [1] 보물이 있다. 그런데 무시무시한 괴물이 그 보물을 지키고 있다. 주인공은 그 괴물과 싸워 이기지 않으면 보물을 차지할 수 없다… 옛 이야기를 토대로 해서 만든 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입니다. 괴물의 마력은 그 보물을 차지할 영웅이 지닌 역량의 시험대 같은 것이지요. 영웅의 역량이 괴물의 마력을 능가하지 못한다면 영웅은 그 보물을 차지하지 못합니다. 괴물이 지키지 않는 보물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벌거벗은 몸으로 화톳불에 둘러앉아 두려움에 떨며 어둠을 응시하다가 문득 그럴듯한 거짓말이 떠올랐을 것이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누군가 천신만고 끝에 극복하는 이야기. 이곳과는 동떨어진 그곳의 서사. 하찮은 유인원의 정신적 현실도피. 그런 이야기를.. 413 [데이비드 핸드]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길벗. 2016.4.8 초판 1쇄. 2016.4.29 초판 3쇄. [1] (p.75) 확률은 0에서 1까지의 범위 안에 놓이는 수다. 확률이 0이라는 것은 불가능함을, 1이라는 것은 확실함을 나타낸다. 수학은 ‘약속’의 학문. 예를 들면, 기울기. 각도로 나타낼 수도 있었고, 확률처럼 가로누운 상태를 0이라, 곧추선 상태를 1이라 약속할 수도 있었다. 그런 와중에 가로와 세로 두 길이의 비를 기울기라 약속한 것. 029 [김무곤] 종이책 읽기를 권함 더숲. 2011.10.28 초판 1쇄. [1] ‘나는 왜 책을 읽는가?’ 이 물음이 오래도록 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으므로 고민은 깊어지고 길어졌습니다. 그 물음에 스스로 대답해야 하기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 쓴 이유치고는 참 볼품없다. [2] 독서인이 모두 곧 교양인이요, 인격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은 환상이다. 율곡은 ‘독서장’에 “글을 읽는 자는 반드시 단정하게 손을 마주 잡고 반듯하게 앉아서 공손히 책을 펴놓고 마음을 오로지하고 뜻을 모아 정밀하게 생각하고 오래 읽어 그 행할 일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대체로 글을 읽는 데는 반드시 한 가지 책을 읽어서 그 의리와 뜻을 모두 깨달아 모두 통달하고 의심이 없이 된 연후에라야 비로소 다른 책을 읽을 것이고, 여러 가지.. 740 [고수민]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은행나무. 2009.9.10 초판 1쇄. 2010.3.2 초판 5쇄. [1] (p.9) 흔히 '돈 쓰는 영어는 쉽고 돈 버는 영어는 어렵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통찰이나 위트로 받아들이는 정도로 족하다. 711 [박대순] 말이 편해야 생각이 편하다 일송북. 2015.6.18 초판 1쇄. [1] 어떤 대상의 본질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얻은 여러 정보와 지식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최종적으로 바르게 판단해야 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의 주관입니다. fast-follower 전략이 득세하는 사회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마인드. 문득 대열의 선두에 섰다는 걸 깨닫는 순간 우뚝 멈춰서게 만드는 교육. 역사가 유구한 등신짓거리. [2] 애국가의 노랫말대로라면 우리 겨레의 의지야 어찌됐든 우리나라는 어떤 초월적인 신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보살피고 도와준다는 뜻인데, 바로 그 ‘보우’라는 말 때문에 백성들은 저마다의 의지나 노력에 관계없이 어떤 선택적 운명의 굴레 아래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보우고 자시고 1절 내용은 그게 전부... 443 [스티븐 호킹]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까치. 1998.5.15 초판 1쇄. [1] 뉴턴은 자신의 중력이론에 따라서 항성들이 서로를 끌어당길 것이며, 그러므로 본질적으로는 정지상태를 유지할 수 없을 것임을 깨달았다. 주객이 뒤죽박죽. 서술이 뒤죽박죽. 뉴턴이 중력이론을 고안하든 말든 항성들은 태고의 원리를 따라 운행한다. 중력이란 아직도 인류의 지성 밖. (p.158) 뉴턴이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프린키피아)>에서 주장한 관성의 법칙은 누군가의 손에 의해 이끌어내진 것(증명된 것)이 아니라 ‘깨닫고 보니 세상은 그런 것이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원리다. 바꿔 말하면 가설인 셈이다. - 나가노 히로유키, <물리가 쉬워지는 미적분> [2] 당시에는, 우주가 변함없는 상태로 영원히 유지되거나 또는 과거의 어느 특정한 시간에 우리가 오늘날 보.. 100 [줄리언 바지니] 호모 사피엔스, 퀴즈를 풀다 웅진지식하우스. 2009.1.2 초판 1쇄. [1]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대체 약물과 치료제는 시중에 정식으로 유통되는 그것만큼 광범위하게 실험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그럴듯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자연에도 독소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수학에 기댄 과학과 공학의 유난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간은 인간을 모른다. 고작 백 년. 좌중우돌의 역사. [2] 무언가가 자연스럽다거나 부자연스럽다는 것이 그것의 옳고 그름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문득 뜻을 이룬 듯싶다가도 돌아보면 공허한 듯도 싶고. 주관을 주관의 잣대로 재는 짓에서 무슨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5 다음